아저씨 패션의 상징이 아니다. 흰 양말 더 이상

 패션 리더의 하얀 양말 스타일링이 하얀색 양말은 마이클 잭슨이 문워크를 추던 시절 통용되는 패션 아이템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 때문에 한동안 흰 양말은 촌스러움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지금은 흰 양말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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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 하디드 Bella Hadid, 켄달 체너 Kendall Jenner와 같은 패셔니스타들이 일상적으로 흰색 양말을 매치한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점차 세련된 패션 아이템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구글이나 인스타그램에서 White socks styling을 검색하면 온갖 흰 양말들이 쏟아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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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양말과 샌들의 조합은 아저씨 패션으로 불리며 패션 테러리스트들의 전유물로 취급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양말과 샌들의 조합은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환골탈태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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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포츠 브랜드들이 선보이는 흰색 양말에 샌들 조합은 힙스터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오히려 어글리스니커즈와 흰 양말의 짝짓기는 식상할 정도로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의외의 조합의 신선함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당당하고 세련된 패션 아이템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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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한 정장 차림이나 원피스 차림에는 양말과 로퍼를 맞추는 것이 매우 클래식한 스타일링이다. 기존에는 검은색이나 상황에 맞는 양말을 맞추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지금은 흰색 양말이 정답이다. 흰 양말은 로퍼뿐 아니라 메리 제인 슈즈에도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단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동시에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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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과 흰 양말의 조합도 신선함을 더하기에 안성맞춤인 스타일링이다. 스포티한 양말이 오히려 힐과 만나 묘한 매력을 풍긴다. 롱코트나 머플러로 상의에 힘을 줬다면 마무리로 흰색 양말과 힐을 신어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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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리는 흰 양말의 힘을 과소평가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세계 패션 리더들의 스타일링은 무궁무진하고 멋지다. 예전 같으면 전혀 상상도 못했을 흰 양말이 인기를 끈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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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양말, 스포츠 양말이 유행하는 이유는 이미 여러 패션 브랜드가 런웨이에서 선보인 이유도 있을 것이다. 처음엔 경악스러운 조합도 반복해 보면서 친숙하고 세련된 느낌을 받았다. 여기에 독특한 것을 선호하는 MZ 세대의 취향에 맞춰 입성해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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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양말이 인기를 끈 이유는 팬데믹 시대와도 같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입기 편한 원마일 웨어와 아주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편하지만 어느 정도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때 흰색 양말은 독특한 매력을 더한다. 집에 있는 사람뿐 아니라 실내보다 야외활동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도 흰 양말은 멋진 패션 아이템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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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등산로, 둘레길을 찾는 사람들은 기성세대가 즐겨 입던 아웃도어 대신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가 없어 시크한 거리의 감성이 녹아든 애슬레저룩을 선호한다. 레깅스에 양말을 올려 신거나 트레이닝복 바지 가장자리에 양말을 끼워 입는 등 패션과 실용성을 함께 할 수 있는 스타일이 흰색 양말과 함께 시너지를 내면서 독특한 패션 스타일을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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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양말 트렌드가 갑자기 나타난 것은 아니다. 오히려 195060년대부터 줄곧 우리 일상 속에 자리 잡고 있었다. 이런 각광을 받은 것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언급한 마이클 잭슨 시절뿐만 아니라 엘비스 프레슬리 시절에도 흰 양말은 패션 아이템으로 사랑받았다.
유행은 반복된다는 말이 있듯 흰색 양말 또한 유행의 흐름에 따라 고쳐지고 있을 뿐이다. 언젠가 또 흰 양말이 찬밥 신세가 될지 모르지만 몇 년간 꾸준히 사랑받을 것이다.
||디자인프레스온라인기자단흥디자인(designpress2016@naver.com)사진출처||하우투인스트럭션,하이스노바에티,후왓웨어,테바,파닐리타이스백,알세인더시티,베로니카헤일브루너SNS,칸바세이션즈어바웃할,보그,틴보그,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