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미라클버거를 먹어봤어요 플렉시테리안 모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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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cle : 기적, 경이로운 예, 사전적인 의미는 이렇습니다 버거계에 기적이 일어났나요 아침 댓바람부터 플친 깨똑이 울려서 봤더니 롯데리아 미라클버거가 출시됐다는 소식이 왔더라고요 일단 버거 이름부터 범상치 않아서 유심히 내용을 훑어봤어요 예전 같으면 어~ 신상이 나왔나 보군? 이렇게 넘어가는데 기적이 일어났다는 말에 바로 딜리버리로 주문을 넣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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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친 찬스를 쓰면 세트를 4900원에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원래 가격은 7400원 배달료가 포함된 가격이군요 아무튼 얼마 전 타 업체에서 비건 버거가 나왔다고 해서 가격을 보니 후덜덜한 가격이던데 나름 저렴한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진짜 소고기 패티 맛을 비교해보기 위해서 와규 에디션 II 도 주문해봤어요 요즘 튀김류를 되도록이면 먹지 않기 위해 감자튀김 대신 콘 샐러드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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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출한 2인분 확실히 감튀가 없으니 양이 확 줄어 보이긴 하네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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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이게 뭐죠 햄버거 종이에 대한민국 롯데리아의 역사가 쭈욱 펼쳐져 있었는데요 2039년이면 점차 특이점이 도래하는 시대인데 우주정복을 꿈꾸고 있는 lotte ria였군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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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출시된 롯데리아 미라클 버거의 포장지입니다 처음 보는 종이군요 오늘 햄버거 만드시는 분들이 처음 접어본 종이 포장지인가? 뭔가 대충 접은 느낌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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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널찍한 종이에 넣고 대충 접은 비루한 모습입니다 참고로 저 뒤에 살포시 보이는 와규 에디션은 버거답게 포장이 잘 돼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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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날개 펴고 중앙에 접힌 부분도 폈더니 정말 포장지 한번 끝내주게 크더라고요 ㅋㅋ조막만한 버거를 감싸기 위에 이렇게 큰 포장지를 쓰다니 미라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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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안에는 주니어 사이즈만 한 기적이가 들어 있어요 종이가 상당히 두껍고 안쪽에 코팅 비슷한 게 적용돼서 수분을 흡수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번이 수분을 머금고 눅눅해져서 찌부가 돼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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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요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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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은 수분을 먹어 촉촉 아니 눅눅하고 Not Beef, But veef의 컨셉 패티는 뭔가 모를 마른 느낌을 하고 있었습니다 위에는 모차렐라치즈 튀김인가?그밖에 양파와 양상추가 낑겨있고 숯불고기 소스가 발라져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lotteria miracle bur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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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보니 패티의 모습은 정말 말라 보였어요 콩 단백과 밀단백을 최적의 비율로 반죽해서 만든 식물성 패티라는데요 일단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눈으로 보는 비주얼은 별로였어도 기대가 상당히 되었습니다 미국의 어느 회사에서 고기 맛하고 거의 비슷한 비건 고기를 만들었다고 해서 재작년에 정말 핫한 식재료였는데요 그 회사의 제품은 아니지만 아무튼 식물성 소고기 패티라니 기다가 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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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눅눅해졌지만 아무튼 먹어봐야겠죠 크기는 큰 버거는 아니고 주니어 사이즈만 했고요 번에도 계란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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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는 숯불양념 불고기 소스 약간 스모크 한 BBQ 맛도 감돌고 혹시 소스에도 고기 성분 0%일까요? 그건 아닐 거라고 생각 드는데요 채식에도 종류가 많죠 완전 채식은 비건이고 유제품 무정란을 먹는 채식은 락토 오보 베지테리안, 채식을 위주로 하고 가끔 육식을 즐기는 사람들은 플랙시테리언이라고 하는데요 소스에 고기 성분이 들어가 있다면 아마도 플랙시테리안 버거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참고로 저는 잡식테리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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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팅을 하고 먹기 위해 세팅을 했습니다 역시 감튀보다 콘 샐러드가 보기에도 좋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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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랴 공홈을 보니 miracle burger의 정보가 없어서 스스로 저 튀김이 뭔가 알아야 했는데요 양파를 가공한 튀김 같습니다 식어서 늘어나지는 않았지만 모차렐라 치즈는 아닌 거 같았어요 패티 밑에는 바베큐향 은은한 소스가 발라져있고 양상추에는 마요네즈가 발라져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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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모를 스모키 한 향이 확 올라옵니다 개인적으로 소스 맛이 소고기 맛을 상쇄시키는 버거류 들을 선호하지 않는데요 일단 이 버거는 고기 맛은 절대 기대하지 않아서 소스 맛으로 먹어야겠군 이렇게 예상을 하고 먹었어요 그 말인즉슨 기대하지 않고 먹어야 실망도 적을 거 같다는.. 의미입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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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예상을 적중했습니다 정말 생긴 비주얼은 소고기라고 해도 속을 정도로 비프 패티하고 거의 흡사한데요 확실히 소고기 특유의 기름지고 구수한 맛은 전혀 느낄 수 없었고 식감은 고기하고 비슷했습니다 맛은 밀가루 반죽에 소고기 맛이 나는 시즈닝 같은 것을 살짝 뿌리고 프라이팬에 겉바속촉으로 구운 맛 소스 없이 먹으면 고기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별로일 거 같고요 그나마 BBQ 맛이 감도는 소스랑 먹으니 애슐리 같은 곳 샐러드바에 있는 바비큐 폭립을 먹는 맛이 살짝 나는 거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은 거 같아요 확실한 건 소고기 패티 맛은 절대 아니라는 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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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소기름이 없어서 그런지 메마른 질감의 식물성 패티의 버거는 다시 사 먹을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 맛이 궁금해서 꼭 드셔야겠다 하시는 분들은 꼭 드셔보세요 개인적으로 이 맛을 보고 입안에 기적이 일어나실 분들은 몇 안되실 거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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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축한 빵과 소스들과 같이 먹어서 이 패티의 맛을 정확하게 맛볼 수 없었나 싶어서 따로 빵에서 뽑아서 먹어봤으니 역시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겉은 바삭 속은 쫄깃 겉바속쫄 인위적인 고기를 흉내 낸 맛 + 스모키 한 소스 맛 = 가공식품 맛 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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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미라클버거를 먹고 경이로움을 찾을 수 없어서 진짜 소고기 패티 버거를 맛봤는데 역시 버거는 이 맛이죠 소고기 특유의 냄새 이 기름진 구수한 맛에 햄버거를 먹는거쥬 와규 에디션 II는 합격​​​​​​